안녕하세요. 드리밍 J입니다.
저는 작년에 시험관 시술을 3회, 이번에는 2회 정도 시행하고 6번째 시험관 신선 시술 과정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보통 시험관 시술을 5회 이상 실패할 경우 다음과 같은 사항을 체크해보라고 난임 전문의 선생님들이 권고하시는데요.
면역학적 원인(자가 항체, 자연 살해 세포), 호르몬 이상(갑상선 호르몬, 당뇨, 프로락틴), 현전 검사, 자궁 및 난소 원인(자궁 용종, 유착, 자궁선근증. 난관 수종), 만성 자궁내막염 여부, 자궁 내막 수용성 분석 검사, 남성 요인(정자 상태 검사), 배양 기술력 , 부부 염색체 정상 여부 확인, 생활 습관 및 환경 문제 등등.... 이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요인 중에서 난소기능 여부, 남편의 정자 상태 모두 이상이 없고, 자궁 내부에도 문제가 없는데 착상된 적이 없다면 반복적 착상 실패 해결을 위한 진단법 중 하나로 자궁내막 수용성 분석 검사(ERA)를 고려해 볼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오늘은 일명 ERA(Endometrial Receptivity Assay)라고 불리는 자궁내막 수용성 분석 검사의 정의와 검사대상, 검사 방법, 그에 따른 장단점에 대해서 총괄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 자궁내막 수용성 분석 검사(ERA : Endometrial Receptivity Assay)의 정의
자궁내막 수용성 검사는 일명 착상일 분석 검사라고도 불리워지는데요.
자궁 내막 조직의 (236개의) RNA 유전자 분석 검사를 통해서 자궁 내막 조직이 착상기 내막(수용기)이었는지, 혹은 착상 전기 내막(사전 수용성), 혹은 착상 후기 내막(사후 수용성)인지를 분석하여 착상을 수용할 수 있는 최적의 상태를 알아내어 이식에 적합한 날을 알려주는 검사입니다.
※ 자궁내막 수용성이란? 자궁내막이 포배기 배아를 착상하게끔 허용하는 최적의 상태를 일컬음.
2. 자궁내막 수용성 분석 검사(ERA)를 고려해야 할 대상
착상에 실패했다고 무조건 검사를 권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난소, 자궁, 남편 쪽에서도 전혀 문제나 이상 여부가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번 착상 실패를 한 여성에게 검사를 추천한다고 합니다.
한 번도 착상이 된 적이 없다면 ERA 검사를 한번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관 시술에서 검사 결과를 참고해서 자궁내막 수용 기간을 확인하고 배아 이식을 한다면 임신 확률을 높일 수 있음)
하지만 이러한 검사는 시험관 시술을 통해 냉동 배아 이식으로 체외 배양 일수가 포배기(난자 채취일로부터 5일까지)까지 무리 없을 경우에만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3. 자궁내막 수용성 분석 검사(ERA) 방법
1) 검사 조건 : ERA 검사를 바탕으로 시험관 시술을 하려면 냉동 배아 이식만 가능
2) 검사 방법
생리 2~3일 때부터 에스트로겐 호르몬제 복용 시작 → 호르몬제로 자궁내막이 배란 때처럼 두꺼워지도록 만들기 → (충분히 자궁내막이 두꺼워질 경우) 황체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제를 투어(주사 혹은 질정) → 5일 뒤(배란 5일 후와 같은 환경)에 자궁내막 조직 떼어냄 → 떼어낸 조식에서 236개의 RNA 유전자 발현 분석 → 자궁 내막 조직이 착상기 내막(수용기)/착상 전기 내막(사전 수용성)/착상 후기 내막(사후 수용성)이었는지 확인 → 수용성으로 판명될 경우, 정상적인 수용 시기에 자궁 내 배아 이식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이 시기에 냉동배아 이식 시행
3) 검사 소요 시간 : 약 2~3주 정도 소요
4. 자궁내막 수용성 분석 검사(ERA) 장점 및 단점
① 장점(효과)
1) 건강한 배아(수정란)와 자궁내막 둘 사이의 상호작용에서 중요한 인자인 타이밍을 캐치해낼 수 있음
2) 착상 시점을 알고 난 후 그 시기에 정확한 착상 상태의 포배기 배아를 이식한 결과 임신 성공률이 증가
3) 시험관 시술에 반복적으로 착상 실패하는 경우, 검사해도 원인 알 수 없는 경우 : 자궁 내막이 착상에 적절히 준비된 상태인지 살펴볼 수 있음
② 단점
1) 비용이 많이 지출
2) 포배기 배아(수정으로부터 5일)까지 나온다는 가정하에서 시행 가능, 3일째 배아도 가능하지만 착상 시기 추정 효율이 감소
3) 검사를 위해서 한 사이클은 시험관 시술 건너뛰어야 함
4) 자궁 내막 조직을 떼어낼 때 약간의 통증이 수반됨.
오늘은 시험관 아기 시술 시 반복적으로 착상에 실패하거나, 원인 불명의 경우 시행해 볼 수 있는 자궁내막 수용성 검사(ERA)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비용도 많이 들고 약간의 통증도 수반될 뿐만 아니라, 동결배아에만 적용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지만, 착상 시점을 명확히 규명하여 보다 정확한 착상 상태에 배아를 이식하여 임신 성공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므로, 시험관 시술 시 한번쯤 해볼 만한 검사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본인이 다니는 난임 병원에 의사 선생님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서 검사 유무를 검토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시험관 시술의 거듭된 실패로 힘들어하는 난임 여성들에게 성공적인 임신을 위한 방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오늘의 포스팅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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